PC26

제품이 택배로 도착했을 때... 박스의 모든 모서리가 찌그러져 있고, 모든 면(6면)이 크게 푹 찍혀 있었습니다.

제품 바깥은 2중박스로 되어 있고, 본체 속에는 뽁뽁이도 들어 있었지만..

아무래도 충격이 가해지지 않아야 하는 제품을 받았을 때 박스 자체가 찍혀 있다면 마음이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박스에 분명 "정밀한 전자제품입니다. 파손에 주의해달라"고 적혀 있지만.. 배송은 엉망이었습니다.

'주문요청사항'에 '기본서비스를 다른 걸로 변경할 수 있을지'를 문의 드렸었는데 거기에 대한 유선연락이나 답변도 없으시고.. 저한테는 아무 필요 없는 유선키보드와 유선마우스를 주셨어요..

(솔직히 사은품 변경이 안 된다고 한다면, 제품 사이에 메모지라도 꽂혀 있을줄 알았는데, 아무런 메모도 없었습니다.)

제가 사용하지 않는 거라서 일부러 주문요청사항에 적었는데 거기에 아무런 답변도 없으시고.. 좀.. 그랬습니다.

200만원 가까이 하는 제품을 구매하는데.....

무성의하게 요청사항 자체를 안 읽으신 거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네요...

하지만, 전화로 기타 다른 문의를 드렸던 내용에 대해서는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습니다.

제품은 좋았고 만족스러웠지만, 기대하고 있다가 제품이 왔는데 여기저기 찍혀 있었고, 문의드렸던 내용에 아무 답변이 없었기 때문에 기분이 매우 많이 상한 상태이다보니 안좋은 후기 적게 됐지만, 제품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현재 사용 일주일 정도 됐는데, 아직까지는 큰 문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