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프로세싱 : 렌더링 작업을 위한 필수품!!고사양 CPU
안정적인 환경 : 미려한 영상미 제공을 위한 고성능 그래픽카드, 안정적인 PC구동을 위한 고출력 PSU
방대한 저장공간 : 빠른 로딩을 위한 SSD와 영상저장을 위한 고용량 HDD
기사1. 뷰파인더에 세상을 담는다. 영상 제작자 이종진 PD
앞서 언급한 대로 CPU는 인텔 코어 i7-6700 스카이레이크다. 영상 편집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렌더링은 100% CPU의 작업이기 때문에 빠르고 안정적인 프로세서가 필수다. 쓰레드 8개로 다중 작업에 특화된 i7은 터보부스트 발동 시 4.0GHz까지 클럭이 올라가기 때문에 한 시간, 혹은 50분 단위인 방송 영상 아웃풋 렌더링에 적합하다. 또한, 하스웰 리프레시 버전과 비교했을 때 열 설계전력이 낮아지고 TDP 효율은 높아져 안정적인 프로세싱 성능을 보여준다. 더불어 이종진 PD는 최근 DSLR을 사용한 촬영이 많이 이루어진다며 화질이 좋아질수록 촬영한 영상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따라서 러프한 가편집이라도 영상미를 따진다면 PC 사양은 덩달아 올라갈 것이라는 말을 했다. 안정적인 환경, 빠른 프로세싱, 방대한 저장공간, 이 세 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비로소 영상 편집 PC라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기사2. 다가오는 VR 시대를 준비한다! 가상현실 콘텐츠 메이커, VENTA VR
기자가 가장 궁금한 것은 제작에 사용되는 장비와 과정이었다. 촬영은 위에 소개된 고프로 카메라와 자체제작한 하우징을 사용한다. 영상의 종류와 목적에 따라 카메라의 수량과 하우징도 제각각이라고 한다. ‘드림 데이트’의 경우 평면 5개 방향과 위쪽까지 총 6개 방향으로 만들어진 하우징에 6쌍, 12개의 고프로를 고정시켜 제작된다. 촬영된 영상의 용량은 4K 해상도의 영상과 비슷한 용량으로, 촬영분을 재생하면 마치 둥그런 지구의 표면을 메르카토르 도법처럼 펼쳐놓은 모습이 된다. 이렇게 촬영한 12개의 영상을 어도비 프리미어, 파이널컷 프로 등의 편집 프로그램으로 편집하고, 영상을 마치 하나의 카메라로 촬영한 듯 합친 뒤(스티칭), 애프터이펙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각 영상들이 합쳐진 부분을 자연스럽게 합성하면 최종 영상이 완성된다. 영상 편집은 으레 고성능의 PC 하드웨어를 필요로 한다. 벤타VR은 다수의 고해상도 영상을 편집, 합성하기 위해 고성능의 일반 PC와 함께 워크스테이션을 병용한다. 알려진 대로 PC VR 기기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한 PC의 사양이 꽤 높은 편인데, 벤타VR 역시 VR 영상 제작에 고성능 PC를 사용하고 있다.
기사3 함께 할 수 있는 최상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언더케이지
언더케이지는 “4K 실시간 렌더링에는 어마어마한 제원의 카메라와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지금까지 장비에 들인 금액만으로도 허리가 휘청할 만큼 들어갔다. 4K 렌더링 PC의 경우 지금까지 약 2,300만 원 정도의 금액을 투자했다. 또 4K 카메라의 경우 국내 몇 대 없는 모델로 방송국에서 대여해가기도 했을 정도로 고가의 장비”라고 덧붙였다. 언더케이지는 “4K 동영상 촬영은 워낙에 많은 시스템 제원을 요구한다. 또 촬영이니만큼 중간에 끊고 다시 찍기가 힘들기 때문에 안정성에 만전을 기했다. 그동안 써봤던 브랜드 중 PC 부품은 ASUS, 전원공급장치는 안텍의 제품이 제일 신뢰도가 높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첫째! 렌더링 작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CPU! Core i7이면 끝!
둘째! 기본 디자인 작업부터 3차원 결과물까지! GTX970 이상의 그래픽카드
셋째!SSD는 필수! 안정적인 PC구동을 위한 700W 이상의 PSU
기사1. 완벽한 건축 설계는 완벽한 PC로부터. 건축사 이강민 씨
그는 도면 설계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3D 렌더링이라고 말했다. 건축주나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선 복잡한 도면, 투시도보다는 3D로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그러기 위해서는 PC 사양이 굉장히 높아야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고 했다. 실제 사양 낮은 PC로 렌더링을 걸었을 때 꼬박 하루가 걸린 적도 있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그래픽 카드와 CPU 성능이 돋보이는 시스템이다. 이강민 씨는 "건축 설계 도면은 그리 높은 사양을 타지 않는다. 대신 3D 렌더링 작업 시 시간 단축과 효율성을 위해 모든 PC 사양을 맞춘 것이다."라며 자신의 PC를 소개했다. 더불어 이강민 씨는 "제가 쓰는 PC를 구입하는 건 어찌 보면 굉장히 쉽습니다. 고사양 게임 두어 개 풀옵션으로 버벅거리지 않게 맞춰주라고 하면 만족스럽게 견적이 나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균형잡힌 보급형 사양이면 충분하다!
CPU Core i5, RAM 16GB, VGA GTX950,SSD 128GB 이상,PSU 500W 이상
기사1. 사진 한 장 한장에 이야기를 담는다, 사진작가 김도연
김 작가의 작업 PC는 아직 3세대 코어프로세서(아이비브리지)로 구성된 Windows 시스템이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안텍 쿨러(Antec Kuhler) H2O 620 CPU 수랭 쿨러를 채택해 정숙성을 높였다. 메인보드는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애즈락의 고급형 모델인 Z77 익스트림4’를 채택했으며, 시스템 메모리는 포토샵을 위해 넉넉한 16GB를 달았다. 또한, 전체적인 시스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주 저장장치로 샌디스크의 256GB SSD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어도비 계열 애플리케이션에서 그래픽 가속이 가능한 지포스 GTS 250을 채택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PC 케이스와 전원공급 장치 역시 안텍의 제품을 쓴 점도 인상적이다. PC 케이스로는 안텍 쓰리 헌드레드(Antec Three Hundred)로 깔끔한 디자인을 살렸으며, 전원공급장치는 80플러스 인증을 받은 안텍 HCG-750 80PLUS로 안정성을 높였다.
기사2. 잡지 디자인은 이런 PC로 하지 말입니다! 잡지 디자이너 김승대씨
김승대 실장의 PC 사양은 생각보다는 그리 높지 않았다. CPU는 인텔 코어 i5-4690을 장착했으며, 기본 쿨러이다. 연말쯤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쓰는데 큰 불편함은 없단다. 메인보드는 ASUS H81M-K다. 메모리는 DDR3 PC3-12800 8GB 모듈을 하나 달아 두었다. 그래픽카드는 디자이너의 PC에서 CPU만큼이나 중요하단다. PDF를 비롯한 다양한 이미지를 처리하는데 단지 CPU 성능은 물론, 그래픽카드에서 처리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김승대 실장의 PC에는 기가바이트 GTX960을 달았다. 무엇보다 작은 공간에 강력한 성능을 담은 제품이다. 전반적으로 대단한 사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김승대 실장은 “인디자인은 분명히 어도비의 제품답게 컴퓨터 사양, 특히 강력한 CPU와 그래픽카드를 요구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보다는 SSD나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다시 한 번 저장해두고, 백업은 물론 NAS를 통한 데이터 백업이 훨씬 중요하다.”라고 백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